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 2024.1.25. 뉴스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26일 자신의 분야에 집중해 식견을 쌓아온 인물을 중심으로 영입하겠다는 인재 영입 기본 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맞춰 1차 영입인재인 4명의 청년도 공개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인재영입식을 갖고 장승환(42) 부산대 융합학부 연구교수와 최재영(40) 한국영상대 외래교수, 조규민(30) ㈜PEV파트너스 및 오섬라이브 대표, 신재용(29) 삼보 국가대표 선수 등 4명의 1차 영입인재를 공개했다.
새로운미래는 장 교수에 대해 기술과 경영을 함께 연구한 학자이자 취업·창업 전문가인 만큼 진로결정·취업·결혼에 이르는 청년들의 모든 애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소개했다. 청년 일자리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현해 낼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투자회사와 발명기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조 대표에 대해선 창의적인 청년사업가라고 설명했다. 새로운미래는 그의 기업가 정신과 실천력이 우리나라 청년 창업가들에게 영감과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60대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신씨는 유도 상무팀 선수 출신으로 러시아 무술 ‘삼보’ 국가대표다. 새로운미래는 신씨가 스포츠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앞으로 스포츠 분야를 대변할 정치 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인재위원회는 △사람 △생태 △번영 △평화 △도전 등 5개 분야의 숨은 인재 찾기를 인재영입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창당 목적에 부합하는 인재상으로 △도덕적이고 청렴한 인재 △혁신적이고 전문적인 인재 △포용적 마인드를 갖춘 인재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인재위원회는 “기존 정당과 달리 단순히 성공과 스펙에만 치중하는 이벤트성 인물 영입을 지양한다”며 “스토리나 분야군이 합치하는 흙 속의 진주 같은 인물을 묶어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새로운미래는 정남준(67) 전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과 신원식(68)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도 영입했다.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낸 정 전 이사장은 공무원연금공단 재직 시절 ‘은퇴자공동체마을’ 운영 등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창의적인 정책을 시범 실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앞으로 새로운미래 광주시당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신 전 정무부지사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행정은 물론 중소기업 및 대기업 경영(전 삼성중공업 이사) 경험을 갖춘 행정·경영 융복합 정치인으로, 당은 관련 정책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새로운미래 전북도당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