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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15. 뉴스1
‘클린스만호’가 강호 일본과의 조기 맞대결은 피했으나 빡빡한 스케줄이라는 달갑지 않은 적을 만난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주축들을 풀가동하며 에너지를 많이 소비한 대표팀이라 타이트한 일정이 더 부담스럽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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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 라디프가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의 경기에서 헤더를 하고 있다. 2023.1.17. 뉴스1
한국이 사우디를 꺾고 8강에 오르더라도 상대보다 휴식 시간이 이틀이나 부족하다.
대진표상 한국-사우디전 승자와 만나는 호주-인도네시아는 28일 오후 8시30분에 16강 1경기로 맞대결을 펼친다. 양쪽 승자가 격돌하는 8강이 3일 오전 1시이니 쉴 수 있는 시간 차이가 꽤 크다. 선수들만 피곤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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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6강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역전골의 주인공 황희찬이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2.12.3. 뉴스1
한편 수비 불안 속에 아쉽게 조별리그를 마친 클린스만호는 2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7일부터 사우디전에 대비한 훈련에 나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