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 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즈’ 글로벌 수요↑ “GM 성장전략서 한국사업장 비중·역할 확대” ‘안전한 근로 여건·품질·차질 없는 생산·공급’ 강조 GM한국사업장 “연간 50만대 규모 생산 역량 앞세워 글로벌 수요 대응”
제럴드 존슨 GM 글로벌 생산 부문 총괄 부사장(오른쪽)과 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
존슨 부사장의 이번 방한은 올해 첫 해외 사업장 방문이다. GM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는 한국사업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임직원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GM한국사업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내 두 공장을 차례로 방문한 존슨 부사장은 최고 수준 품질 유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 및 기술들을 면밀하게 살폈다고 한다. 특히 부평공장에서는 작업자 부상 예방 체계와 조립 공정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설비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GM한국사업장 부평공장을 방문한 제럴드 존슨 GM 글로벌 생산 부문 총괄 부사장(가운데)이 국내 임직원들을 만나고 있다.
제럴드 존슨 GM 글로벌 생산 부문 총괄 부사장과 GM한국사업장 임직원들이 소형 SUV의 글로벌 성공을 축하하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M한국사업장 창원공장을 방문한 제럴드 존슨 GM 글로벌 생산 부문 총괄 부사장(왼쪽)이 공장 운영 현황 브리핑을 듣고 있다.
GM한국사업장 창원공장을 방문한 제럴드 존슨 GM 글로벌 생산 부문 총괄 부사장(가운데)이 공장 운영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실제로 부평공장에서 생산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수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GM한국사업장의 우수한 제조 품질이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부평공장에 이어 존슨 부사장이 방문한 창원공장은 최근 9000억 원 규모 투자가 이뤄진 생산시설이다. GM 최신 글로벌 표준 기술이 적용된 공장으로 인체공학적 공정 설계와 주요 공정 자동화 등을 통해 시간당 차량 60대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고 한다. 작년 12월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인 총 2만5968대가 생산됐다.
한편 GM한국사업장은 지난해 총 46만8059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6.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이후 연간 기준 최대 판매량이다. 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GM한국사업장 창원공장에서 차량이 생산되고 있는 모습.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