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집계…아이폰, 중국서 17.3% 점유율 기록
아이폰이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 됐다고 26일(현지시간) 미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시장분석기관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은 중국에서 17.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자체 개발한 칩셋을 내세우며 강력한 경쟁업체로 떠오른 화웨이가 애플의 뒤를 쫓았다.
IDC차이나의 수석 연구 분석가인 아서 궈는 “애플이 2023년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화웨이와의 새 경쟁과, 중국의 약한 소비지출 정서에 비춰 볼 때 엄청난 성공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체 개발 5G 칩셋을 장착한 화웨이의 메이트60이 아이폰15 시리즈보다 중국 현지에서 더 많은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중국을 두 번이나 방문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2억7130만대로, 전년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