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기안84 “연예대상 수상, 아직도 안 믿겨…운 좋았다”

입력 | 2024-01-27 00:23:00


웹툰 작가 기안84가 지난해 ‘MBC 연예대상’ 대상을 받을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시언’s쿨‘에는 ’24년 청룡봉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기안84와 배우 이시언·김성범, 그룹 ’위너‘ 멤버 이승훈이 보육시설에 간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이시언은 “새해 첫 시작을 좋은 마음으로 하려고 향진원 보육원에 왔다. 이곳에 좀 기부도 하고 아이들과 좀 노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안84·이시언·김성범·이승훈은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하고, 함께 장난감을 갖고 놀아줬다. 선물도 전달하며 뜻깊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보육원 아이들이 기안84·이시언·김성범·이승훈에게 궁금한 점을 묻는 시간도 가졌다.

한 학생은 “아이돌이 꿈인데,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승훈은 “아이돌은 되는 게 중요한 건 아니다. 어떤 아이돌이 되는지가 되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쪽 일에는 우리가 아는 유명한 아이돌도 있지만, 사실 잘 모르는 아이돌도 있다”고 덧붙였다. “내가 이 일을 하다 보면 춤추기 싫어도 해야할 때가 있고, 노래할 기분이 아닌데도 나를 보여줘야 하는 일이 있다. 그럴 때 내가 즐거운가를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다른 학생은 기안84에게 “연예대상에서 대상 받았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다. 그러자 기안84는 “원래 제가 만화가였다. 이상하게 웹툰은 할 때 힘들었는데, 방송은 그렇게 안 힘들고 재밌더라”고 답했다.

이어 “그렇게 재미있게 하다가 말도 안되게 유재석, 전현무 아저씨 앞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금도 안 믿긴다. 재밌게 하니까 받았던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운이 좋았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에 이시언은 “자기가 재밌어 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 대상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안84는 지난달 29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나 혼자 산다‘와 ’태계일주3‘로 대상을 안았다. 올해의 예능인상과 ’태계일주3‘ 유튜버 덱스, 빠니보틀과 함께 시청자 투표로 결정된 베스트 커플상도 수상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