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클라우드 관련 총지출이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중간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싱크탱크 ADB 인스티튜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3일자로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과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클라우드 관련 총지출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장 높은 곳은 싱가포르로 0.81%였다.
한국은 0.29%로 아시아 11개국 가운데 6번째를 기록했다.
태국은 0.22%, 필리핀 0.19%, 인도 0.16%, 베트남 0.13%, 인도네시아 0.10% 등이었다.
또한 한국은 전체 클라우드 지출 가운데 공공부분 비중이 7%에 불과했다. 호주 29%, 뉴질랜드 28%, 싱가포르 27%, 태국 17%, 필리핀 16%, 인도 15%, 말레이시아 15%, 베트남 14%, 일본 12% 등과 비교된다.
보고서는 국가별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 시기도 조사했다.
싱가포르가 100%, 뉴질랜드가 95%, 호주 79.4%, 일본 71.0%, 태국 33.8%, 말레이시아 33.0%, 필리핀 30.5% 등 모두 한국을 앞질렀다.
특히 클라우드 도입으로 한국이 받는 직간접적 경제 영향은 GDP 대비 0.49%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는 11개국 가운데 6위로 중간 수준이다. 1위는 싱가포르로 2.23%였다. 이어 뉴질랜드가 2.1%, 호주가 0.69%, 일본 0.64%, 말레이시아 0.50%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