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장-체력단련장 등 갖춰
전북 전주시설공단은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있는 전주근로자종합복지관을 다음 달 1일 재개장한다. 이 복지관은 국비와 시비 등 51억 원을 들여 2005년 지었다.
한국노총 전주·완주지부가 건립 초기부터 이 시설을 무상으로 위탁받아 사우나와 헬스장 등을 운영했으나 2019년 경영 악화로 갑자기 문을 닫는 바람에 전주시는 위탁을 해제했다. 이 때문에 복지관 운영도 중단됐다.
재개장하는 복지관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에는 휴장한다. 목욕장과 체력단련장을 갖췄는데 요금은 주변 민간 시설의 90%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용 요금은 목욕장의 경우 어른 8000원, 7세 이하 어린이 5000원이다. 체력단련장 이용 요금은 1개월 6만 원, 3개월 15만 원, 6개월 26만 원이다.
구대식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이용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