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만화가 박윤선 씨(44·사진)가 프랑스 대표 만화 축제인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아동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28일 앙굴렘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 작가의 ‘어머나, 이럴수가 방소저!’가 제51회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아동 부문 야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 작가가 이 축제에서 수상한 것은 2017년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 이후 7년 만이다. 작품은 남성만이 무술을 배우고 통치자가 될 수 있는 시대에 한 소녀가 남자아이들과 동일하게 성장하기로 결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상을 받아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