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한울생약㈜
한종우 대표
고온·고압 멸균 기술을 사용한 멸균 물티슈로 각광받으며 중소벤처기업부 ‘브랜드K’로 선정돼 해외시장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유아용 물티슈 전체 수출 금액 2055만6000달러 중 한울생약의 수출 금액은 1948만9000달러로 전체 비중의 94.8%를 차지했다. 2023년 한울생약 물티슈의 연간 수출 금액은 3500만 달러를 훌쩍 넘겼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친환경 물티슈 제작을 위한 R&D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유효 자원의 재활용(재생 종이, 재생 플라스틱)을 실천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힘쓰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설비를 추가 개선해 물티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기존 대비 최대 3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환경을 위해 기존 물티슈 소재인 플라스틱의 한계를 벗어나 생분해 성분으로 물에 잘 풀리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분해 가능한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쓰레기봉투처럼 생분해되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글로벌 비즈니스에 ESG 경영은 선택 아닌 필수
한울생약 한종우 대표는 회사의 중요한 성공 비결로 ESG 경영을 꼽는다. ESG는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투명한 조직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방식이다. 한울생약은 업계 최초로 ‘환경 성적 표지’ 제도를 도입하고 PCR(소비자가 사용 후 버린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포장재로 친환경 제품 생산 및 ESG 자율 공시를 통한 중소기업 ESG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국 등 글로벌 유통 기업에 수출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비결도 ESG 경영에 있다. 한 대표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수출을 위해서는 ESG 경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