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의원실, 국세청 제출 자료 분석
제주 10억으로 2위, 경기 9.4억으로 3위

서울의 상위 0.1% 직장인의 평균 연봉이 14억원에 육박하는 반면 강원과 세종, 전북은 3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2022년 기준)’에 따르면 상위 0.1% 1인당 평균소득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6213명이 평균 13억8817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제주가 평균 10억605만원(216명)으로 2위를, 경기가 평균 9억4952만원(4832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세종은 4억7223만원(166명), 전북은 5억374만원(536명)으로 그다음으로 낮았다.
전국을 평균 내면 상위 0.1%의 1인당 평균 연봉은 9억8798만원이다.
한편 하위 20% 소득 대비 상위 20% 소득의 비율을 나타내는 소득 5분위 배율은 서울이 18.0배로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서울의 소득 하위 20%가 연간 666만원을 벌 때, 상위 20%는 연간 1억1995만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는 부산이 15.5배로, 하위 20%가 연간 569만원을 벌 때, 상위 20%가 연간 8828만원을 벌었다. 세 번째는 경기가 14.6배로 집계됐다. 소득 하위 20%의 소득이 726만원인 반면 상위 20%는 1억573만원이었다.
전국 평균 5분위 배율은 15.1배로 집계됐다.
양경숙 의원은 “소득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별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