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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 2시간30분 오찬 회동…“민생현안 논의…중대재해법 여야 재협상”

입력 | 2024-01-29 15:16:00

서천시장 화재 현장 만남 이후 엿새 만
"윤, 당정 협력 강조…배가의 노력 해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은 지난 23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 이후 엿새 만이다.

이날 회동은 대통령실이 한 위원장을 초청했고, 이에 한 위원장이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을 찾은 것은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처음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실 오찬 회동을 마친 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2시간 동안 오찬을 하고, 집무실로 옮겨 30분 정도 차담을 했다”며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비대위원장, 저는 주택문제,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문제 등 다양한 민생현안 심도있게 논의했다”며 “또한 최근 잇따른 정치인 테러에 대한 우려 공유하고 대통령께서는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와 관련해서 영세 사업자들이 큰 어려움 겪고 있으므로 문제해결 위해 여야간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찬 회동에는 당에서는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가 참여하고,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비서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