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케미칼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케미칼은 총 1000억 원 모집에 574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200억 원 모집에 940억 원, 3년물 600억 원 모집에 3290억 원, 5년물 200억 원 모집에 151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HD현대케미칼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20bp, 3년물은 ―35bp, 5년물은 ―4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HD현대케미칼은 2014년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투자를 통해 설립됐다. HD현대오일뱅크가 최대 주주로 60%의 지분을 갖고 있고, 나머지 지분 40%는 롯데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