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이남에 위치한 사이야다 자이나브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6명이 숨졌다고 29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소장은 “이스라엘의 공격은 헤즈볼라와 이란 혁명수비대(IRGC) 소속 작전 기지를 겨냥했다”며 “친(親)이란 계 무장대원을 포함해 6명을 사살했다”고 말했다.
사망자 중 민간인이 포함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번 폭발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이스라엘은 2011년 시작된 시리아 내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지원하기 시작한 이후로, 시리아 내 이란 관련 건물 등을 표적삼아 수년 간 공격을 반복해 왔다.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이라크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과 더불어 반(反) 이스라엘 연대인 ‘저항의 축’을 형성한다. ‘시아파 벨트’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이란의 지원을 받아 활동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