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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글로벌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입력 | 2024-01-30 03:00:00

특별위 신설해 개혁 과제 발굴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보유한 강원랜드가 복합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해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강원랜드는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특별위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TF’의 전문가 자문기구로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외부 전문위원 14명, 지역 대표위원 8명, 내부위원 8명 등 31명으로 구성됐다. 학계, 언론, 관광 등 각 분야 전문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도 참여했다.

특별위는 대외정책, 카지노, 비카지노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개혁 과제와 세부 방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외정책 분과는 관광 인프라 개선과 정부와의 협력, 폐광지역 관광자원과 상품 개발을 위한 우호적인 대외환경을 조성하고 협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카지노 분과는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복합리조트 발전계획과 해외 복합리조트 대비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연구한다. 비카지노 분과는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한 각종 시설과 콘텐츠를 개발한다.

위원들은 다음 달 현장 방문을 통해 강원랜드의 시설과 지형, 운영체계, 문제점 등을 진단한다. 이어 회의를 통해 도출된 과제와 함께 공청회 및 토론회를 거쳐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종합한 뒤 상반기까지 경쟁력 강화 과제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