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지난해 1억1000만 원이 넘는 월급을 받는 ‘초고소득 직장인’이 379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건강보험 가입자 및 보수월액 보험료 부과자 현황’에 따르면 보험료 상한선인 월 391만1280원을 내는 직장가입자는 지난해 10월 기준 3791명이다. 직장가입자의 보험료는 급여 수준에 따라 결정되는데 보험료를 과도하게 부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상한선을 두고 있다.
직장가입자의 월 보험료가 급여의 3.545%인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월 급여는 1억1033만 원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직장가입자 1917만 명 중 소득 상위 0.02%에 해당되며 대부분 대기업 총수, 최고경영자(CEO), 임원 등으로 추정된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