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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밀레니얼+Z세대) 초중고교 교사 절반 이상은 이직을 준비 중이거나 이직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임금 수준과 잇단 교권 추락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29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서교연)은 서울교원종단연구 3차 연도 시행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교원 2079명을 대상으로 교직에 대한 인식과 직업 만족도에 대한 세대별 특성을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X세대(1965∼1979년생) 교사들은 응답자의 70.7%가 ‘현재 이직 계획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M세대는 54.8%, Z세대는 66.6%가 ‘이직을 현재 준비하거나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정송 서울교육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젊은 세대 교사일수록 직무 만족도와 보상의 공정성 등에 대한 인식이 낮고 이직에 대한 생각은 많다”며 “이들 세대에서 학교 이탈 현상이 점차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