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도 다시 뛴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구축’을 목표로 핵심 경쟁력 강화, 항공산업 재편 대응,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 등을 올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24일 열린 창립 19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불투명한 국제 정세와 경제, 항공산업 구조 재편 등 여느 해보다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민첩하고 역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더 큰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차세대 구매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 및 획기적 원가경쟁력 강화 △항공산업 재편에 대한 대응 전략 구체화 및 전사적 역량 집중 △정보기술(IT) 고도화 등 경영 효율화를 위한 투자 효과 가시화 △건강한 조직생태계 구축 등을 성장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주항공의 기업 DNA인 ‘7C’를 재강조하기도 했다. 7C는 위기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 개인과 조직의 역량, 강한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 동료 존중과 배려, 일관성 있는 추진력, 유연성과 창의성,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경쟁 우위 전략 등의 약자다. 제주항공의 국제항공운송협회(IARA) 고유 코드명인 7C와 같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경을 이겨내고 엔데믹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경영 정상화 기반 마련 △호텔사업·지상조업 부문에서의 안정적 수익 모델 구축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내실화 △고객 중심 경영 인증 등의 도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