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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70층 이어 자양4동 50층…한강변 스카이라인 확 바뀐다

입력 | 2024-01-30 11:23:00


자양4동 신통기획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광진구 자양4동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최고 70층 높이의 성수전략정비구역과 더불어 자양~성수 일대 한강변 스카이라인이 확 바뀔 전망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자양4동 일대는 뚝섬 한강공원, 성수 카페거리, 역세권 상권, 대학(건국대, 세종대, 한양대) 등 다양한 지역자원과 인접해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다. 현재는 노후화된 집들과 좁은 골목, 열악한 가로환경, 부족한 생활기반시설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시는 신통기획으로 최고 50층 내외 약 2950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용도지역 상향과 유연한 층수 계획을 적용(2종 7층→3종 50층 내외)함으로써 열린 통경축을 확보하고, 리듬감 있는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조성했다.

특히 공원 연접부에 저층부 경관디자인, 디자인 특화동(한강전망대) 계획으로 자양에서 성수로 이어지는 한강변 미래경관을 창출하는 데 주력했다.

한강변 경관을 고려한 지구 통경축 확보를 위해 북측 소공원에서부터 광폭의 선형 중앙공원을 지나 뚝섬한강공원까지 녹지축을 연결, 한강과 녹지가 어우러진 ‘한강 생활권 특화단지’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성수~자양 경관계획안(서울시 제공).

대상지 일대에서 뚝섬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한강 접근로를 정비하고, 기존 노유시장길 및 중앙공원변으로 가로활성화시설과 입체보행로를 계획해 활력있는 생활 가로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상습 정체구간인 뚝섬로를 확폭함으로써 지역 교통체계도 개선한다.

시는 신통기획 절차 간소화에 따라 올해 중 자양4동 정비계획과 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 시행계획 통합심의 등을 적용받아 전반적인 사업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성수전략정비구역과 더불어 자양~성수 일대 스카이라인의 대대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수변공간과 녹지가 어우러지고 매력적인 미래경관을 창출하는 등 도시?주거공간의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