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7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7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5100억 원, 3년물 1600억 원 모집에 1조25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호텔신라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0bp, 3년물은 ―1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호텔신라는 서울과 제주에 특급호텔 2곳을 운영하고 있고,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비즈니스호텔 14곳을 운영 중이다. 또 시내면세점과 인천국제공항면세점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