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인 초고령사회가 도래했다. 사실 말이 고령이지, 65∼75세 고령층은 여전히 웬만한 근로가 가능하고 근로의욕도 높은 경제활동 연령층이다. 하지만 주변에 은퇴한 친구들을 보면 교수, 대기업 간부 등 전문직이었던 이들조차 경비, 아르바이트 같은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게 대부분이다. 숙련 일자리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는 전 사회적 낭비다. 기업으로 하여금 숙련 고령층이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게 하고 이들을 위한 구직 플랫폼도 따로 구축해야 한다. 65세 이상 고령층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게 젊은이들과 전 사회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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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경기 의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