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갈무리)
3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3주 전 ’차량 안 극단적 선택‘ 국민배우 충격 뉴스. 사연 들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남포동은 “지금 몸 상태는 어떠시냐”는 질문에 “활동은 안 하는데 아직은 머리가 돌아간다. 내가 영화 ‘난중일기’를 기획했던 사람 아닌가. 난 진짜 정말 내가 안 죽는다. 당차게 살아야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천만다행이다. 그것 때문에 살았잖아. 내가 왜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후회한다. 왜 죽어 이 좋은 세상을 두고”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걱정하지 마라. 남포동 안 죽는다. 대한민국 남포동이다. 우스갯소리로 진짜 또 죽으면 개포동으로 이름을 바꾸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남포동은 “(부모님을 모신) 용인 산소에 몇 번 못 간 게 그게 마음에 떠올랐다. 이런 불효자식이 어딨나 싶고 그게 복받쳤다. 또 다른 동기가 있었던 게 (작년에) 계단에서 굴러서 병원 중환자실에 한 달 있었다. (그 이후) 지팡이를 짚으니 창피하기도 하고 지금은 이렇게 휠체어를 타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갈무리)
앞서 남포동은 지난 5일 오후 1시15분 경남 창녕군 창녕공성운동장 주차장에 주차된 차 안에서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채 상태로 발견돼 경찰과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남포동은 1965년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해 ‘행촌아파트’ ‘고래사냥’ 등 영화 다수에 출연했다. 1987년 MBC ‘인간시장’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널리 알렸고 SBS ‘웃으면 좋아요’ 등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곳에서 시청자와 만났다. 가장 최근 출연작은 지난 2022년 개봉한 영화 ‘감동주의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