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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지역에서 도박 문제로 검거된 청소년 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도박 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37명으로, 2022년 12명에서 약 3배 증가했다.
청소년 도박 검거 건수는 2018년 22명, 2019년 25명, 2020년 40명으로 증가세를 기록하다가 2021년 13명으로 줄었지만 최근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그중 중3~고1이 22명으로 전체 51.1%를 차지했다.
범죄 유형으로는 ‘바카라’ 등 온라인 불법 도박 등 형법상 도박 범죄가 85.1%를 차지했다. 불법 스포츠 토토사이트 운영이나 해당 사이트를 이용해 도박을 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은 14.9%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중3에서 고1로 올라가는 성장 과도기의 남학생에게 집중해 청소년 도박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