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세에 밀려 소폭 하락 마감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0.07%) 하락한 2,498.81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8포인트(0.03%)하락한 818.86,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30원 하락한 1,329.40원에 장을 마쳤다. 2024.1.30. 뉴스1
국내 증시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코스닥은 2% 이상 빠지고 있다.
31일 오후 1시8분 코스닥은 전날 대비 16.72p(2.04%) 하락한 802.14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682억원, 외국인은 1161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1923억원 순매수하면 기관과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모두 받아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장 마감 직후 AMD는 실적을 발표했다. AMD가 발표한 1분기 가이던스(예상치)가 시장의 기대를 밑돌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6.49%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에 모두 ‘파란불’이 켜졌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엔켐(348370) -8.02%, 리노공업(058470) -5.5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99%, 알테오젠(96170) -3.71%, HLB(028300) -2.72%, 셀트리온제약(068760) -2.66%, 에코프로비엠(247540) -1.82%, HPSP(403870) -1.82%, JYP Ent.(035900) -1.69%, 에코프로(086520) -1.56% 순으로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날 대비 4.73p(0.19%) 하락한 2494.08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FOMC를 앞두고 경계심이 깊어지면서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가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000270) 3.47%, LG에너지솔루션(373220) 2.0%, 현대차(005380) 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58% 등은 상승했다. NAVER(035420) -3.82%, 삼성전자(005930) -1.48%, 삼성전자우(005935) -1.34%, SK하이닉스(000660) -0.73%, 셀트리온(068270) -0.17%, POSCO홀딩스(005490) -0.12% 등은 하락했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빅테크 주가 하락에 반도체 업종이 약세”라면서 “이번주 시장을 주도했던 저 PBR 업종도 쉬어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