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제 스테이지엑스 입찰대리인이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진행된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28㎓ 대역 주파수 경매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31/뉴스1
제4이동통신사로 스테이지엑스가 최종 선정됐다. 이 회사는 카카오에서 분리된 알뜰폰(MVNO) 업체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결과 스테이지엑스가 4301억 원을 적어내 마이모바일을 제치고 해당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았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25일부터 28㎓ 대역 주파수 경매를 시작했다. 당초 3파전 구도로 시작된 이번 경매는 첫날 세종텔레콤의 포기 후 양자 대결 구도로 5일간 진행됐다.
주파수를 할당받은 스테이지엑스는 앞으로 3년 동안 전국에 기지국 6000대를 의무적으로 구축하고, 주파수 혼·간섭 회피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할당대상이 결정됨에 따라 주파수할당통지에 필요한 서류 등을 신속히 안내하고, 할당대상법인이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준비해 주파수할당통지 및 기간통신사업 등록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신청법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28㎓ 대역 할당대상법인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신규사업자가 시장에 조기안착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