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비산먼지 집중 저감
인천시는 올해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재비산먼지는 차량 타이어 마모 등으로 도로에 쌓인 후 주행하는 차들로 인해 다시 대기로 날리는 먼지다.
시는 먼저 올해 재비산먼지 농도가 높은 71개 구간, 967km 길이 도로에 분진 흡입차와 고압 살수차 등 33대를 투입한다. 또 내연기관 청소 차량으로 인한 2차 오염을 막기 위해 기초자치단체에 친환경 전기, 수소 도로 청소 차량 7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비산먼지 포집 시스템 설치도 확대한다. 이 시스템은 바람을 이용해 도로 위 먼지를 배수로에 모으고, 물을 이용해 이 먼지를 오수관으로 배출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해 서구 내 730m 구간에 이 시스템을 설치했는데, 올해는 계양구 등 2곳, 200m 구간에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