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컨트롤타워 부활 등 나설듯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찬희 위원장(사진)을 필두로 3기 출범을 확정했다. 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회계 부정 및 부당 합병 등 혐의 1심 선고를 앞둔 가운데 준감위 3기 임기가 시작되면서 향후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준감위 관계사 7개사 중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전기·삼성생명·삼성화재는 31일, 삼성SDI는 지난달 30일, 삼성SDS는 지난달 2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준감위 위원에 대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을 비롯한 권익환, 김우진, 윤성혜, 홍은주 위원이 연임하고 한승환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가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여기에 최근 연임한 원숙연 위원을 포함해 3기 준감위는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이달 4일부터 2026년 2월 3일까지 2년이다. 인선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안정성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