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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총 쏴 길 가던 고교생 코뼈 부러뜨려…30대 검찰 송치

입력 | 2024-02-01 07:22:00

뉴시스


자신이 근무했던 식당 건물을 향해 새총을 쐈다가 지나가던 고등학생에게 부상을 입힌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달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4일 특수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적용해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노원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건너편에 있던 식당을 향해 새총을 쏴 유리창을 부수고 근처 거리에 서 있던 10대 고등학생 B 군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근무하던 식당에서 해고를 당해 복수심에 새총을 쐈고 빗나간 돌멩이가 B 군에게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B 군은 코뼈 골절과 근 파열을 진단받고 병원에서 수술받았다. 현재 정신과 치료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적 끝에 주변의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 씨를 검거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