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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손예진, 1.5억 기부한 베이비박스 직접 방문한 사연

입력 | 2024-02-01 09:30:00

손예진/뉴스1 DB ⓒ News1


배우 손예진의 훈훈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손예진과 현빈 부부는 지난해 연말 서울 아산병원과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의 베이비박스에 총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베이비박스는 경제적, 환경적 어려움으로 육아를 할 수 없거나, 장애 등의 사유로 유기 위험에 처해 있는 아기를 마지막으로 보호하는 시설을 가리킨다.

손예진 현빈 부부의 기부 사실은 지난 1월 초 이미 알려졌으나, 최근 자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해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후원금을 전달한 손예진이 자신의 소속사 엠에스팀 이혁진 대표와 함께 직접 평일 낮 시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베이비박스를 찾아 2시간30분가량 머물며 긴급 보호된 아기들 및 봉사자들을 만나 시간을 보낸 사실이 이번에 알려져서다.

손예진의 소속사 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일 뉴스1에 “베이비박스에는 두 번 정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전에도 후원과 기부는 꾸준히 해왔지만, 아무래도 엄마가 되고 난 뒤에 아기를 키우다 보니 아이들이 눈에 더 밟히는 것 같더라, 앞으로도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아산병원을 통해 두 배우가 후원한 기부금은 소아청소년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쓰인다. 베이비박스를 통해서는 미혼모 가정의 지원 사업과 자립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손예진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그 어느 때보다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아이들에게 마음을 따듯하게 녹여줄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연초부터 기부 미담을 전한 손예진은 꾸준히 선한 행보를 이어왔다. 과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을 통해 저소득층의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고, 현빈과 함께 경북 울진·강원 삼청의 산불 피해로 집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손예진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 대해 높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온바, 그동안 난치병 소아환자 후원 및 저소득 장애아 장학금 후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그뿐 아니라 1월 중순에는 직접 기획한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4000만원을 사회복지법인 푸른나무에 기부했다. 손예진이 기부한 금액은 장애인복지증진과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등을 위해 쓰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