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왼쪽)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자료사진) /뉴스1
한국은행이 미국의 1월 정책금리 동결과 관련해 “시장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1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은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의 예상과 달리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신호를 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재는 “FOMC에서 연준은 향후 정책금리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해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며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보다 높은 수준에서 고착될 위험을 언급하면서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물가가 목표 수준에 안착할 것이라는 더 강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FOMC 회의 이후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하락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으며, 국채금리는 고용비용지수 예상치 하회, 지역은행 위기 재발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