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 /뉴스1
삼성물산(028260)이 1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1일 오전 10시25분 삼성물산은 전날 대비 5800원(4.20%) 상승한 14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 주가가 14만원선을 넘긴 것은 2021년 8월 이후 2년5개월 만이다.
전날 삼성물산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을 지급하는 배당정책 내에서 최대 지급률을 적용해 보통주 주당 2550원, 우선주 주당 2600원을 배당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동양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상속세 납부를 위한 0.65% 처분신탁에 따른 지배주주 지분 축소, 해외행동주의펀드들의 주주서한 발송,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운영 계획 발표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상승했다”면서 삼성물산에 대한 목표가를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