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 설치된 대기질 안내판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으로 표시되고 있다. ⓒ News1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한낮 최고기온은 8.2도까지 올라갔다. 전국의 현대적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래 5번째로 높은 2월 첫날 기온 값이다.
서울의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래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역대 2월1일 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49년(13.1도)이다.
원주(8.6도) 낮 기온은 2월1일 중 역대 5번째, 춘천(7.8도)은 7번째, 충주(7.2도) 9번째로 따뜻했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는 이날 밤과 금요일인 2일에도 이어지겠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3~4도로 예보돼 평년(-12~0도)보다 4~9도 높겠다.
1일 오후 4시 기준 한반도 대기질 초미세먼지(PM2.5) 전망.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동풍 영향으로 강원·경북 동해안과 산지, 경남권 동부에는 2일 오전까지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밤 서울과 경기, 세종, 충남, 전북의 미세먼지는 ‘매우나쁨’까지 치솟겠다. 인천과 충북, 전남, 대구, 강원 영서, 울산, 충북의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환경부는 중국 등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기류 수렴으로 축적되며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