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개인 기부, 전년보다 모두 늘어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앞줄 가운데)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사랑의열매 희망2024나눔캠페인 폐막식에서 황인식 사무총장(앞줄 왼쪽), 홍보대사 채시라(앞줄 왼쪽 두번째), 홍보대사 박상민(앞줄 왼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과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희망2024나눔캠페인 모금액이 역대 최고액인 4,832억 원, 사랑의 온도탑은 111.2도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2024.2.1/뉴스1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한 ‘희망2024 나눔캠페인’이 역대 최다 모금액인 4835억 원을 달성하고 지난달 31일 마무리됐다. ‘사랑의 온도탑’ 나눔온도는 111.2도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로 잡은 금액의 111.2%를 달성했다는 뜻이다.
1일 사랑의열매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희망2024 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열고 행사 기간(지난해 12월∼올해 1월) 동안 4835억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랑의 온도탑은 캠페인 46일차였던 지난달 15일 ‘100도’를 돌파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하루 빠른 것이다.
모금액 중 법인 기부금은 현대자동차그룹과 KB금융그룹이 전년보다 성금을 100억 원씩 늘린 영향 등으로 지난해보다 277억 원 늘어난 3673억 원이 모였다. 전체 중 차지하는 비중은 76%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으로 유난히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온 국민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