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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거부하고 방에서 게임만 하는 ‘금쪽이’…오은영 처방은?

입력 | 2024-02-02 01:51:00


외출·대화를 거부하고 방에서 게임만 하는 ‘금쪽이’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2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은둔에 들어간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의 사연이 그려진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한다. 삼남매의 엄마는 집중력이 높은 둘째가 금쪽이라고 소개한다. 문제 영상에서 금쪽이는 집 외의 장소에서 전혀 말을 못해 일상적인 소통조차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엄마의 질문에도 대답이 없어 대체 금쪽이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진 영상에서 금쪽이는 엄마와 이야기를 잘 나누다가도, 아침 메뉴를 물어보는 간단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다. 집에 놀러 온 친구와 게임하며 말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 싶지만, 곧 다른 문제가 포착된다. 친구와 햄버거 가게에 가던 중 집 밖을 나서자 불안했는지 엄마를 호출하고, 엄마의 손을 잡은 채 겨우 가게 앞에 도착한다. 그러나 금쪽이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금쪽이의 친구는 기다림에 지쳐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다음 일상 영상에서는 저녁 식사를 준비 중인 금쪽이의 가족이 눈길을 끈다. 저녁을 먹으라는 아빠의 말에도 방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던 금쪽이는 잠시 후 본인이 원하는 음식을 주지 않는다며 짜증을 내고 물건을 던지기까지 한다. 아빠는 금쪽이의 막무가내 짜증과 무리한 요구에도 원하는 걸 다 들어주고, 엄마는 웃으면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준다.

금쪽이의 머리를 감겨주고, 심지어 발톱까지 깎아줬다. 이를 본 출연진들은 “역대급 다 해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심각하게 지켜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스스로 겪어야 할 일을 OO하지 못하고 있다”며 금쪽이네의 심각성을 짚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