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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초등교사 합격자 110명 ‘역대 최저’…5년간 70% 감소

입력 | 2024-02-02 10:05:00

2020년 366명→2024년 110명…256명 줄어
학생수 급감에 교원 감축하면서 임용 감소




학생 수 급감 여파로 올해 서울 공립 초등교사 합격자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인 110명을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2024학년도 초등학교·특수학교 임용고시 결과 총 156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초등교사 합격자는 110명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최종합격자 공고를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5년간 초등교사 합격자 수를 보면 ▲2020학년도 366명 ▲2021학년도 303명 ▲2022학년도 216명 ▲2023학년도 114명 ▲2024학년도 110명 등이다.

2020학년도 336명에서 올해 110명으로 5년 동안 약 70% 감소했다.

교육부의 교원 감축 기조에 따라 초등교사 임용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4월 발표한 2024~2027년 교원 수급 계획을 통해 올해 초등교사 신규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361명 줄이겠다고 밝혔다.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어 교원 선발 축소도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선발된 초등교사 성별은 남성 11명(10%), 여성 99명(90%)으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다만 지난해(9.6%)와 비교해서는 남성 비율이 0.4%p 올랐다. 2020학년도부터 남성 초등교사의 비율은 1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초등 특수학교 합격자 수는 42명, 유치원 특수학교 교사는 2명으로 나타났다. 국립학교인 한국우진학교와 서울맹학교는 학교 측 요청에 따라 특수교사 1명씩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 유치원 교사는 선발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 유치원 교사가 이미 과원 상태라 올해 임용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합격자들은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임용 전 직무연수를 받게 된다. 연수가 끝나고 다음달 1일부터 신규 교사로 임용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