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조국 전 장관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전 장관이 정치적인 움직임을 준비 중이신 걸로 전해 듣고 있습니다만 개혁신당은 조국 전 장관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할 계획은 없다”며 “윤석열 정부에 꾸준히 진정성 있게 지적을 해온 개혁신당이 윤석열 정부에 실망한 시민들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 밝혔다.
이는 개혁신당을 포함한 범야권이 200석을 확보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이나 개헌으로 물러나게 할 수 있다는 조 전 장관의 주장에 선을 그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당과 그 주변 정당이 200석을 확보하면 탄핵이다 뭐다 해서 대한민국이 정쟁에 휩싸이겠지만, 개혁신당이 양당의 단독 과반을 견제하고 합리적인 개혁의 캐스팅 보트를 가운데에서 행사하게 되면 미래를 향한 생산성 있는 정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