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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서 갤S24 극찬했던 인플루언서, 아이폰 쓰다 딱 걸렸다

입력 | 2024-02-02 10:48:00

갤S24 언팩서 게임 성능 극찬했던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
일상선 여전히 아이폰 사용하는 모습 포착돼 뒷말 나와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장에서 갤럭시S24의 게임 성능을 극찬하던 유명 인플루언서가 일상에선 아이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S24 시리즈 등을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했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향상된 게임 성능을 설명하던 중 유명 트위치 게임 인플루언서 ‘포키메인(Pokimane)’이 등장했다. 포키메인은 모로코계 캐나다인으로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북미권 인기 게임 인플루언서다. 2013년부터 방송을 시작해 2일 오전 기준 트위치 팔로워 934만 명, 유튜브 구독자 661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포키메인은 갤럭시S24의 게임 성능 중 하나로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을 극찬했다. 레이 트레이싱은 빛을 추적해 사물을 실감 나게 표현하는 기능이다. 포키메인은 “수년간 게임을 해봤지만 이렇게 몰입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는 처음”이라며 “현존하는 모든 기기를 사용해 봤지만 갤럭시S24의 레이 트레이싱은 정말 멋지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갤럭시S24의 훌륭한 성능에 감탄했던 포키메인이 트위치 생방송,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이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누리꾼들의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장에서 갤럭시S24의 성능을 극찬하던 포키메인과 일상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포키메인의 대비된 모습을 짚으며 “삼성이 일부 인플루언서가 아닌 움직이는 피사체의 사진이나 자연스러운 색상 모드를 개선하는데 돈을 투자했다면 얼마나 멋졌을까”라고 적었다. 2일 오전 기준 해당 글은 241번 재게시됐고 2700여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그는 이어 “포키메인에 관한 게 아니라 삼성과 삼성의 마케팅에 관한 글”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다른 이용자도 “삼성에는 안된 일. 삼성은 크리에이터에게 돈을 지불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다른 것(아이폰)을 사용하려고 한다”며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