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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고교 라이벌’ 후지나미, MLB 도전 이어간다…메츠와 1년 계약

입력 | 2024-02-03 10:48:00


과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라이벌로 불리던 일본인 우완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9)가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이어간다.

MLB닷컴 등 미국 매체는 3일(한국시간) “후지나미가 메츠와 보장 연봉 335만달러(약 45억원), 옵션 85만달러(약 12억원)을 더해 총액 420만달러(약 57억원) 수준의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후지나미는 아마추어 때부터 160㎞대의 공을 뿌리며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다. 청소년 대표팀 시절 오타니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에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한신 타이거즈에서 10시즌을 보냈는데 압도적인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후지나미는 지난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1년 325만달러(약 44억원) 계약을 맺었는데 64경기 7승8패 평균자책점 7.18에 그쳤다. 시즌 중반엔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되기도 했다.

하지만 MLB 구단들은 빠른 공을 가진 후지나미의 활용 가치가 있다고 봤고 메츠가 그를 선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