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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역구 공천 접수자 총 847명…경쟁률 3.35대 1

입력 | 2024-02-03 17:51:00

다음주, 예비 후보 경쟁력 평가·여론조사 시작
공천신청자, 경기 228명으로 가장 많아
하남, 최대 경쟁률 ‘11대 1’ 기록
전북·전남, 선거구보다 신청자 적어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공천 신청자 접수 결과, 총 847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접수가 마감 됨에 따라 다음주부터 예비 후보자들에 대한 경쟁력 평가와 여론조사가 시작된다.

3일 오후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6일간 진행된 공천 접수 결과, 지역구 공천 신청자 접수는 총 847명, 전체 선거구 기준 경쟁률은 3.35대 1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측은 “지난 2020년 제21대 공천 접수 시 미래통합당 공천 접수에 647명이 신청한 것과 비교했을 때, 1.31배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공천 신청자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였다. 경기 59개 선거구에 228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3.86대 1로 나타났다. 특히 하남의 선거구는 11명이 지원해 11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도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이며 2개 선거구에 12명이 신청해 경쟁률 6대 1을 기록했다.

서울은 49개 지역구에 156명이 접수해 3.18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은 18개 선거구에 77명이 접수해 4.27대 1의 경쟁율을, 대구는 12개 선거구에 44명이 신청해 경쟁율 3.66대 1의 경쟁율로 나타났다.

인천은 3.53대 1, 대전 2.42대 1, 울산 2.73대 1, 강원 2.62대 1, 충북 3.12대 1, 충남 3.09대 1, 경북 5.15대 1, 경남 4.68대 1, 제주 2대 1의 경쟁율을 각각 기록했다.

전북과 전남은 선거구보다 적은 공천자 신청이 있었다. 전북은 10개 선거구에 7명만 신청해 0.7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고, 전남은 10개 선거구에 8명이 접수해 0.8대 1의 경쟁율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여성은 113명 신청해 전체의 13.34%를 차지했다. 제21대 공천 접수 당시 여성의 비율은 11.59%(75명)이었다. 지난번 대비 38명, 1.75%p 증가했다.

만 45세 미만 청년은 총 80명이 신청해 전체의 9.45%로 나타났다. 이는 경선시 청년에 대한 가산점을 부과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는 만 45세 미만 청년에게는 경선 시 득표율의 최대 20% 가산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국민의힘은 공천 신청자에 대한 부적격 심사와 경쟁력 평가 여론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공관위는 신 4대악 범죄와 4대 부적격 비리 기준을 발표하며 이에 해당하는 신청자는 원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심사는 설 명절 이후인 오는 13일부터 지역별로 실시한다.

이후 경선, 단수추천, 우선추천지역 등 심사 내용을 차례로 발표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부터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남 밀양시장 보궐 선거에는 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