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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아크부대 장병 격려…“UAE 형제국가 되는 가교”

입력 | 2024-02-03 21:15:00

신원식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아크부대 장병.(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일 오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군사훈련협력단인 ‘아크(Akh·형제)부대’를 방문해 해외파병 장병들을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신 장관은 “아크부대는 한국과 UAE가 형제국가가 되는 가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왔다”라며 “형제의 나라인 UAE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맡은 바 임무에 매진할 것”을 강조했다.

신 장관은 이날 아크부대 장병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한 후 150여명의 장병들과 약 40분 동안 일일이 개인별 기념사진도 찍었다.

신 장관은 야전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만날 때 시간이 허락되면 개인별 기념사진을 찍으며, 나중에 이를 액자에 담아 선물로 보내주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들의 수고에 대한, 작지만 진심 어린 감사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신 장관의 이번 UAE 방문은 취임 이후 첫 국외 출장이다. 신 장관은 지난 2일엔 UAE의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국방특임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신 장관은 UAE에 이어 오는 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공식 방문한다.

신 장관은 3~5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방산 전시회(WDS)에 참석한다. 5~6일엔 카타르에서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만난다.

UAE, 사우디, 카타르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했던 국가들로서, 신 장관의 이번 3개국 방문은 이에 대한 국방부 차원의 후속조치 논의를 위해서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이들 중동 3개국은 우리나라 방산업체의 항공기와 전차 등 무기체계 도입과 공동개발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아크부대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