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소식통, 미군 3명 사망후 30여개 후티 거점 보복폭격 인정 2일 미 항모와 전투기들, 예멘 미사일의 발사 직전 파괴 하기도
예멘의 수도 사나 부근의 후티 부대들에 대한 3일 밤의 미-영 연합군 야간 폭격에 대해서 미군 고위 소식통들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여파로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미국과 영국의 선박과 전함에 대한 공격을 한 데 대한 보복 공격이었다”고 AP통신에게 밝혔다.
이번 보복 폭격의 목표물은 예멘의 후티 반군 관련 거점 30여 군데였다고 이 소식통은 AP통신 기자에게 말했다.
이번 공격은 전투기 폭격과 함정에서 발사한 미사일 공격으로 이뤄졌다. 이는 2일 미영 연합군이 후티군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을 전사하게 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이란이 후원하는 군사조직들과 이란혁명수비대(이란군) 기지들을 폭격한 데 연이어서 진행된 작전이라고 그는 말했다.
4일의 미영 연합군 공격은 두 나라가 함께 후티군의 포병기지들과 레이다기지, 무인기 발사 부대들에 대한 폭격을 수행한 대규모 연합작전으로는 벌써 세 번째이다.
하지만 후티 군은 이런 공격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공세를 멈출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
2일에는 미군 구축함 라분호와 아이젠하워 항모에서 발진한 전투기들이 예멘의 후티 지역에서 발사된 무인기 7대를 격추했으며 카니 구축함도 아덴만에서 무인기 한 대를 격추했고 미군이 발사 직전의 무인기들을 더 적발해 무력화하는 등 전과를 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