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736명, 여성 113명…9명은 비공개 신청 이번 주 공천 본격화…부적격 심사 진행
국민의힘은 4·10 총선 공천에 총 849명이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남성이 736명, 여성 113명이다. 9명은 비공개로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228명, 서울 156명, 인천 46명 등으로 수도권이 가장 많다.
여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가 44명, 경북은 68명으로 집계됐다. 또 부산이 78명, 경남은 7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공천 신청자가 1명인 단독 신청지역은 44개 지역구로 나타났다. 비공개 공천 신청자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들 지역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공천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당 전략기획부총장을 맡고 있는 배준영 의원은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에 단독으로 접수됐다.
경기에서는 안철수 의원(성남시분당구갑)과 송석준 의원(이천시)이 단독 공천을 신청했다. 영입인재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도 수원시정에 ‘나홀로 공천’을 신청했고, 경기 안산시단원구갑에는 김명연 전 의원이 접수했다.
대구 달성군에는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가, 부산 남구갑은 박수영 의원, 부산 해운대을은 김미애 의원이 단독 신청했다.
한편, 공천 접수를 마감한 국민의힘은 이번 주부터 공천 신청자에 대한 부적격 심사와 경쟁력 평가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앞서 공관위는 신 4대악 범죄와 4대 부적격 비리 기준을 발표하며 이에 해당하는 신청자는 원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심사는 설 명절 이후인 오는 13일부터 지역별로 실시한다.
이후 경선, 단수추천, 우선추천지역 등 심사 내용을 차례로 발표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부터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