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4. 대통령실 제공
4일 한국방송공사(KBS)와 신년 대담 방송을 촬영한 윤석열 대통령이 녹화 전 참모들이 건넨 예상 질문과 답변을 참고하지 않고 대담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주말 사이 참모진으로부터 대담에 나올 예상 질문과 답변 등을 보고 받았지만 참고하지 않겠다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어떤 질문이든 마다하지 않고 다 받겠다. 참모들이 준비해 준 답이 아닌 내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4일 녹화한 대담에선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 등 현안들에 대한 질의응답이 가감 없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현안에 대해 질문과 답이 있었고, 사전 질문지 등 준비 자료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