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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0대들이 건강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드는 등 하루 평균 9시간 28분이나 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평균 수면시간 6.3시간(싱가포르 국립대· 핀란드 수면기술 스타트업 오우라헬스 공동연구팀, 2021년 1월~2022년 1월)보다 무려 3시간가량 많았다.
우리나라 청소년 평균 수면시간(7시간18분)보다도 2시간가량 더 긴 수면시간이다.
WSJ는 “젊은이들이 더욱 일찍 잠자리에 들기 위해 술자리나 저녁 외식을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 20대들은 하루 평균 9시간 28분 수면을 취해 2010년 20대의 평균 수면시간(8시간 47분)보다 41분, 8%나 더 많이 잤다.
미국 20대들은 일찍 자면 더 많이 잘 수 있고, 건강에 도움은 물론이고 술값 등을 아낄 수 있다며 밤 9시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경향은 미국의 침대 제조업체 슬립넘버가 고객 200만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미국 20대들이 일찍 잠자리에 드는 바람에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업소들은 저녁 골든타임을 오후 6시로 앞당기는 등 세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수면시간은 사람마다 연령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7시간~9시간 사이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9시간 이상 자는 것이 건강상 더 이롭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며 찾기 힘들다고 했다.
한편 싱가포르 국립대와 핀란드 수면기술 스타트업 오우라헬스 공동연구팀이 지난해 8월 발표한 나라별 수면시간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는 평균 6.3시간으로 조사 대상 35개국 중 34위에 그쳤다.
한국인의 수면시간이 짧은 것은 주당 평균 근로 시간(36.5시간)이 다른 나라보다 많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