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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 “할머니, 김고은 괜찮다고…애정신 진짜인 줄 알아”

입력 | 2024-02-05 08:17:00


배우 안보현이 할머니가 상대역 김고은을 실제 연인으로 알았다고 밝혔다.

안보현은 4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서 “연기 원동력은 할머니”라고 했다.

“요즘에는 OTT 드라마가 많이 생겼지 않나. 할머니께서는 OTT를 잘 모르시니까 TV에 안 나오면 할머니는 제가 굶어죽는 줄 아신다”고 했다. MC 신동엽은 “할머니를 위해 가장 큰 효도는 일일드라마나 주말드라마”라고 추천했다.

안보현은 할머니는 드라마 속 손자의 상황을 실제와 착각한다고 했다. “교통사고 나는 장면이 나오면 전화를 하신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아버지에게 맞는 장면을 보고 진짜 마음 아파하셨다”고 했다. 이에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모친은 “희철이 아버지가 처음에 희철이가 드라마에 나오면 상대역이 색시 될 여자냐고 했다”고 공감했다.

안보현은 “‘유미의 세포들’에서 할머니가 애정신을 처음 보셨다. 부끄러우셨는지 ‘참 괜찮더라. 그 친구’라고 하셨다”며 전작 상대역이었던 김고은을 언급했다. “할머니가 진짜로 알고 있구나 싶었다. ‘그 친구 회는 좋아하냐’ ‘부산 오면 혹시’ 이런 말씀을 하셔서 되게 순수하구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