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장학재단 제공.
MBK장학재단이 17명의 예비 대학생들을 제17기 MBK 장학생으로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겐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이 지원될 예정이다.
MBK장학재단에 따르면 장학생 선발은 한 달 간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진행됐다. 김병주 MBK 장학재단 이사장(MBK파트너스 회장)이 서류 전형을 통과한 3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이번에 장학생 17명이 신규 선발되며 MBK 장학생은 총 202명으로 늘어났다.
MBK의 이번 장학생들은 가톨릭관동대,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익대(가다나 순) 등 전국 9개 대학에서 선발됐다. 전공 분야도 인문사회, 이공계, 예체능, 의예 등 다양했다.
재단은 지원자의 성별이나 출신 지역, 진학 예정 대학, 전공 분야 등을 가리지 않고 장학생 지원 접수를 받는다. 대신 선발된 장학생들은 ‘Pay it forward’(도움받은 사람은 다시 사회에 도움을 환원하고자 한다)라는 가치를 실천해야 한다.
김 이사장은 “지원자 모두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분야에 도전하고자 하는 밝고 건강한 의지와 태도를 보였다”며 “선발된 장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 학업에 집중하고 차후 사회 각 분야의 리더가 돼 스스로 다짐한 사회 환원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