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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870억설’ 홍진경 “김치·만두 홈쇼핑이 반 떼 가, 남는 거 없어…방송이 낫다”

입력 | 2024-02-05 16:51:00

(박명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홍진경이 사업 수익보다 방송 수익이 더 크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홍진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먼저 홍진경의 유튜브 수익에 대해 물었다. 박명수가 “‘공부왕찐천재’ 구독자수 141만명에 누적 조회수 2억8000회다. 광고·협찬도 무지하게 들어오고”라며 감탄하자, 홍진경은 “근근이 하고 있다”며 힘든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광고·협찬 이런 거 다 제작비로 빠진다. 손에 남는 게 없다. 작가 월급, PD 월급, CG·자막·번역까지 차 떼고 포 떼고 나면 손에 잡히는 건 모래 몇 줌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홍진경의 사업 수익 소문에 대해서도 물었다. 박명수가 “사업의 고수 홍진경씨 김치·만두사업 대박 났죠. 누적 매출액 3100억, 연매출 평균 180억 맞냐”고 묻자, 홍진경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남는 게 없다, 진짜로”라며 약간은 억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솔직하게 얘기한다. 손에 잡히는 건 모래 알갱이 몇 알밖에 없다. 매출이 크다고 해서 그게 수익이 아니다. 홈쇼핑 마진이 얼마나 센 줄 아시냐. 반 떼 간다. 거기서 또 세금 반 떼 간다. 그리고 원자잿값, 직원 월급, 임대료 다 빠지고 나면…”이라며 “이거 속사정 알고 나면 펑펑 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박명수가 “방송 수익 대 사업 수익, 뭐가 좋냐”고 묻자, 홍진경은 “사업은 제가 아까 근근이 한다고 했지 않나. 방송은 오빠도 아시겠지만 세금 많이 떼잖아”라며 억울한 듯 말했다.

그러면서도 “방송이 낫다”며 “왜냐면 사업은 매출 규모는 크지만 워낙에 나가는 게 많아서 진짜 남는 게 없다. 방송은 그래도 원자잿값은 없지 않나. 제 몸으로 하는 거니까 조금 더 낫다”고 말했다.

또 “김치사업 미국 진출도 정말 근근이 하고 있다”며 “말이 좋아 미국 진출이지. 말은 멋있지만 주문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 이제 시작이다. 절대 (수익이 크고) 그런 게 아니다. 그런 것보다는 외국인들도 김치 맛을 보는 시대가 열렸다는 거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