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당국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체포됐던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를 한국으로 추방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몬테네그로 당국은 성명에서 한창준 전대표의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이니셜인 J.C.H만을 언급하며 권 대표의 사업파트너를 한국으로 추방했다고 발표했다.
권대표와 한 전 대표는 지난해 3월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소지했던 위조 여권이 발각돼 검거됐기에 이 이니셜은 한창준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J.C.H는 금융투자 사기 행위와 관련된 추가 형사범죄에 대한 형사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오늘 대한민국 사법경찰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