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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근육통’ 병원 갈 시간 없이 사무실에서 날리는 법[여주엽의 운동처방]

입력 | 2024-02-05 23:30:00


여주엽 ‘올블랑’ 대표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은 고향을 방문해 가족들을 만나고 연휴를 통해 휴식을 갖는 충전의 시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건강의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귀성객들에게 명절이 그리 반갑게만 여겨지지는 않는다. 귀성길이나 귀경길에 오를 때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함으로써 평소 안 좋던 목과 허리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필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경우에도 명절 연휴가 끝나면 어깨가 결리고 허리 아플 때 도움이 되는 운동에 대한 문의가 종종 올라온다. 연휴를 끝내고 일상에 돌아왔을 때까지 경추와 척추 부근의 통증이 이어지고 예민해지는 등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다행히 요즘은 비행기나 기차를 탈 때 화면에서 스트레칭 영상이 흘러나올 정도로 근육의 경직된 상태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잘 인지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스트레칭을 실천하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

통증의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치료법이 다양하겠지만, 이럴 땐 사무실이나 교통 시설 등 의자에 앉아서도 가능한 스트레칭을 통해 경추와 척추 부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중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스트레칭할 부위는 머리를 지지하는 목, 그리고 상체를 지지하는 허리다. 머리는 5∼7kg 정도의 하중을 갖지만 머리의 기울기에 따라 목이 느끼는 하중은 몇 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일어섰을 때보다 앉았을 때 허리는 더 많은 압력을 받는데, 앉은 상태에서도 숙이는 허리의 각도에 따라 하중이 몇 배로 늘어날 수도 있다. 따라서 목과 허리 부근을 주기적으로 스트레칭해주는 것은 혈액 순환뿐만 아니라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주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오늘은 의자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4분 스트레칭을 준비했다. 총 8가지 동작으로서 위아래 그리고 좌우로 목을 스트레칭하는 동작과 어깨와 손목 스트레칭, 고관절과 허리 및 히프를 시원하게 이완시켜 주는 동작들이다. 우리 몸은 상체를 중심으로 팔다리와 머리가 이어져 있으므로 각각의 결합 부위들을 적극적으로 풀어줄 것이다.

오늘 운동을 사무실이나 집에서 화장실에 들를 때마다 가볍게 진행해준다면 더 큰 통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명절 기간 동안 그리고 돌아와서도 꾸준히 스트레칭해주며 2024년을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길 바란다.




여주엽 올블랑 대표는 2018년 스포츠 콘텐츠 유튜브 채널 ‘올블랑TV’를 개설해 근력 강화 등 각종 운동법을 무료로 소개하고 있다. 2월 기준 채널의 구독자 수는 215만 명이다.

※ 여주엽 대표의 ‘온몸이 정말 시원해져요 (feat. 4분 오피스 스트레칭)’(https://youtu.be/MTU4iCDntjs?si=D-A0vCA0IsP7DOkb)

여주엽 ‘올블랑’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