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릴레이 年 500만대 분량 생산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멕시코 두랑고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미래 핵심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LS일렉트릭은 최근 LS이모빌리티솔루션 두랑고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구 회장과 김원일 LS이모빌리티솔루션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두랑고 공장은 연면적 3만5000㎡ 규모로 전기차(EV)릴레이 500만 대, 배터리 차단 유닛(BDU) 400만 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전원을 공급하고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EV릴레이는 업계에서 심장(배터리)을 보호하는 판막으로 불린다. 두랑고 공장은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LS일렉트릭에서 물적분할한 뒤 구축한 첫 해외 거점이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포드, 스텔란티스 등에 EV릴레이 등을 공급한다.
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기화 시대를 맞아 전기차 사업에 대한 투자는 필수로 인식되는 만큼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미래 핵심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