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7532억… 유-무선 매출도 늘어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75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17조6085억 원으로 전년보다 1.8%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5273억 원, 29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16.7% 증가했다.
SK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터넷TV(IPTV) 가입자 증가로 유·무선 매출이 증가했고, 인공지능(AI) 기반 사업들이 고르게 성장한 것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 성장 요인 중 하나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꼽았다.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20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SK텔레콤 측은 “올해는 그간 구축한 AI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